국제이주기구(IOM) 홈페이지 시작 화면. /IOM 제공

 

유엔(UN) 이민국과 저명한 기업들이 망라된 책임비즈니스연대(RBA)는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이주기구(IOM)에서 ‘윤리적 모집 및 이주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의 사회 공헌 전문 온라인 매체인 CSR와이어는 25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500만 명의 사람들이 강제 노동하고 있다. 비윤리적 신규 모집이 강제 노동의 근본 원인인데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높은 채용 비용, 개인 부채, 복잡한 모집 관행, 노동 조건에 대한 투명성 부족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MOU는 RBA가 IOM의 '책임 있는 노동 구상'(RLI) 및 '국제 정직 채용 시스템'(IRIS)을 준수하고 이를 위해 양측이 정보 교환,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 등을 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IOM가 RBA 임직원에게 관련 내용을 교육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IRIS는 국제 모집 중개인에 대한 자발적인 다중 이해 관계자 인증 시스템이고 RLI는 근로자, 공급 업체, 모집 파트너 등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규제를 담고 있다.

IOM 노동이동및인력개발부 책임자 매리아나 맨크는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착취는 중개인이 근로자에게 약탈적 모집 수수료를 청구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모집 단계에서 시작된다. 정부와 시민 사회, 그리고 민간 부문이 협력하여 착취를 막고 현재의 국제 모집 모형을 바꾸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이 중요한 과제에 대해 RBA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환영했다.

RBA 책임자 롭 리더러는 "IOM과 RBA는 윤리적 모집과 관련된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고, 함께 글로벌 공급망에서 강제 노동에 취약한 근로자의 현실를 홍보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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