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슬아 기자/

SR전략연구소(코스리), 미국의 보스턴칼리지기업시민센터(BCCCC), 중국 CSR 컨설팅 기관 신타오(Syntao)는 매년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영상을 교류하는 CSR 필름페스티벌을 연다.

국내 CSR 필름페스티벌의 수상작들이 미국과 중국의 CSR필름페스티벌의 상영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미국의 ‘BCCCC 국제콘퍼런스'(International Corporate Citizenship Conference)는 400여 개 업체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2018년 4월 8~10일 진행된다.

미국의 필름페스티벌은 기업의 규모별 세 분야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시상한다. 영상 출품을 고려하는 기업이 있다면 유료 접수가 필요하지만, 코스리(02-6925-5037)를 통해 접수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페스티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며, 영상 출품 접수는 11월부터 시작한다.

그럼 BCCCC가 페스티벌에서 주목하는 영상은 무엇일까?

지난해 페스티벌에 우수작 후보로 오른 9개의 영상이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데 이 중 'Best in Show'로 선정된 3개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Experiencias Xcaret: 멸종 위기에 놓인 금강 앵무 번식 지원 프로그램

Announcing the 2017 Corporate Citizenship Film Festival Finalists

‘Experiencias Xcaret’는 마야 문명지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패키지 칸쿤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마야 문명의 상징 중 하나인 금강앵무는 관광객이 꼭 보고 싶어 하지만 멸종 위기 동물로 쉽게 관찰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Experiencias Xcaret’은 1993년부터 금강앵무의 재번식 프로그램에 참여해 멸종 위기의 이들을 보호하고, 멕시코 치아파스와 베네수엘라에서 서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CSC(Health Care Service Corporation): 청소년 천식 예방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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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 12명 중 1명꼴로 만성 질환인 천식을 앓고 있다. HCSC는 미국폐협회(ALA)와 청소년 천식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천식 진단을 받은 환자는 발병 초기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HCSC는 인력 및 인프라를 자원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예방 교육, 의료품 사용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UPS: 드론으로 르완다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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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는 출산 직후 과다 출혈에 따른 산모 사망률이 높은 국가이다. 혈액 보관 인프라가 협소하고,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장마철에는 혈액 배송이 평소보다 4~6배 길어진다.

UPS는 르완다 정부와 로봇 공학 기업 집라인(Zipline), 세계백신면역연합 Gavia와 함께 협력해 드론을 통해 르완다 지역에 혈액을 배송하고 있다. 드론은 장마철에도 왕복 150km를 빠르게 배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액 온도를 유지해준다는 점에서 르완다의 혈액 배송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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