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에서 전시되고 있는 양민하 작가의 작품. /올림푸스한국 제공

올림푸스한국이 신진 아티스트들의 창작 작업을 지원하는 예술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문화 공헌 프로그램 ‘올림푸스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을 다음 달 5일까지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에서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공연·전시·미디어아트 분야의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 또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에게 창작 지원금과 홍보 마케팅 활동을 후원하는 행사다.

올림푸스는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의 미디어 아트 창작 지원 사업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에 동참, 지난 2016년 4월부터 미디어 아티스트인 양민하 작가와 올림푸스 3D 복강경 시스템을 활용한 작품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양 작가는 약 1년 6개월의 작업 끝에 ‘전기적 유영과 시각적 관찰(The electric flow and the optical observation)’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주변에 산재해 있지만 일반적인 시점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자연물과 인공물의 중간 접점을 찾아내 시각적 변화를 관찰하고 이를 전기 신호로 치환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복강경 수술 시 복강 내의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는 3D 복강경의 원리에 착안, 양안으로 분리 입력된 영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형되고 조작되어 두 개의 스크린에 투사된다.

CSR&컴플라이언스 박래진 본부장은 “이번 작품은 의료 기기와 예술이 결합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예술과 기업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실험적인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올림푸스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신진 아티스트들이 창작 활동에 힘을 얻고, 국내 문화 예술의 다양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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