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적 경제 기업 상생 협력관’. /시 제공

최근 경제적 약자들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힘을 모아 성과를 이루어 내는 경제 활동인 사회적 경제가 대두하고 있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및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경제를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 계층의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여 한국 사회의 고용 불안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와 백화점들이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방안이 발표된 같은 날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시와 함께 생산자 직거래 상설 매장인 ‘부산 사회적 경제 기업 상생 협력관’을 열었다.

6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친 30여 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들은 광복점 지하1층 식품관에 매장을 상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협력관은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행복 공동체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본보기 매장”이라며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점은 지난 3월 어려움을 겪는 향토 업체를 위해 ‘힘내라 부산! 부산 대표 브랜드와 함께하는 상생 페스티벌’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전북 등의 40개 지역의 마을 기업의 상호 네트워킹을 위한 '영호남 마을 기업 직거래 장터'도 개최하였다.

또 지난 7월에는 경북 15개 지역 32개 업체가 참여해 우수 상품을 생산자와 제조 업자가 직접 부산 지역에 홍보 및 판매하는 '생산자 초청 경북도 핫 썸머 페스티벌', 지난 16~22일에는 부산 신발 기업과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특별 할인 판매하는 득템마켓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도 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을 고객들이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사회 공헌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해운대구와 사회적 경제 기업 마켓인 ‘유어 마켓’을 열고, 지난달에는 업사이클링, 공정 무역 제품 등을 판매하는 ‘착한기업X착한 소비’ 행사를 개최하였다.

센텀시티는 다음달 24-26일에도 고객과 사회적기업에게 이 같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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