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강화여고가 사회적 협동조합 학교 매점 팔아다잇스의 개소식을 연 뒤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사회적 협동조합 학교 매점 팔아다잇스가 인천 강화여고에 문을 열었다.

강화여고는 지난 11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협동조합 학교 매점 팔아다잇스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매점 이름 팔아다잇스는 학생 공모로 선정된 명칭이다.

개소식에는 많은 사람이 붐빈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과 교직원이 팔아다잇스를 이용하려 줄줄이 줄을 섰다.

팔아다잇스에서 판매하는 대부분 음료와 과자, 냉동식품은 친환경 먹거리로 제공된다. 또한, 수익금도 조합원 배당 없이 공익사업에 쓴다. 주로 학생 복지와 지역 사회 공헌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화여고에는 이색적으로 '협동조합 동아리'를 학생들이 구성해 매점 수요와 만족도 조사, 매점 이벤트 기획, 공간 꾸미기에 직접 참여하고, 학부모도 자원봉사로 공헌한다.

강화여고는 지난 4월 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협동조합 건강 매점 공모 사업에 선정된 후 6개월간 발기인 모임, 조합원 모집과 교육, 창립총회를 거쳐 시 최초로 사회적 협동조합 학교 매점을 시작했다.

현재 강화여고 학생 85명, 학부모 23명, 교직원 13명, 지역 주민 3명 등 124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이 중 9명은 이사, 1명의 감사로 참여하고 있다.

강화여고 협동조합은 매점 운영뿐만 아니라 먹거리 교육, 물품 공동 구매, 장학 사업, 자치 활동 지원, 경제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협동조합 이사장 조민아(학부모)씨는 "매점이 학교, 지역, 학부모를 잇는 고리가 되고, "팔아다잇스라는 재치 있는 이름처럼 학교의 낙원 같은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