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범죄 예방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한국수력원자력 전영택(왼쪽) 부사장과 시상자 경찰청 이철성 청장. /한수원 제공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범죄 예방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한국수력원자력 전영택(왼쪽) 부사장과 시상자 경찰청 이철성 청장. /한수원 제공

방범 취약 지역 밤길 밝히는 ‘안심 가로등’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1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범죄 예방 대상’에서 범죄 예방 활동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전력의 30%를 생산하는 한수원은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안심 가로등을 전국의 방범 취약 지역에 설치해 사회 안전망 구축과 범죄 예방에 공헌했다. 2014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에 안심 가로등 37개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15년에는 경북 경주시, 서울 금천구 등 6개 지역에 가로등을 설치했다. 2016년에는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시 등 전국 6개 지역에 안심 가로등 설치를 완료했다.

평창에도 안심 가로등, 친환경 LED

올해도 한수원은 강원 평창군, 전남 해남군 등 전국 7개 지역에 안심 가로등을 설치하고 있다. 특히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군의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올림픽선수촌을 연결하는 군도 15호선 2.4km 구간의 노후 가로등 90개를 친환경 LED 안심 가로등으로 교체해 안전한 올림픽 개최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태양광 안심 가로등 사업은 지역 사회 주민의 안전 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방법 취약 지역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관섭 사장은 “태양광 안심 가로등 설치로 방범 취약 지역이 밝아지면서 야간 통행 불편 해소와 범죄 예방 효과가 있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전력 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안심 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공헌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수상 단체의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한수원은 지역사회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독창성, 적극성, 정부·민간요구 반영, 사회적 약자 보호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공동체 치안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 각계 범죄예방사업 우수사례를 알리고, 범죄예방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BGF 리테일이 국무총리상을, 관악구청과 깡깡이 예술마을 사업단, 이마트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 등 모두 20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서울 관악구·대전광역시·부산 서구·서울 송파구·대구 수성구·충북 옥천군·경기 의정부시가, 사회단체 부문에서는 부천소사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서울남대문경찰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부산 영도구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서울서부경찰서 녹번여성자율방범대·세한대학교 세한폴센터가 영예를 안았다. ADT캡스·BGF리테일·롯데시네마·신용보증기금·아이브스테크놀러지·이마트·한국수력원자력(대통령 표창)·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지부는 기업사회공헌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수상 단체의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범죄예방 활동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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