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라보뱅크는 1898년 농민협동조합 은행으로 네덜란드에 설립되었다. 식량과 농업에 뿌리를 두고 은행은 모든 식량 가치 사슬의 전반에 걸쳐 농부, 재배자, 가공 업자, 포장 업자 및 유통업자를 지원한다. 대기업부터 농업 신기술 기업까지 협동조합의 일원이 될 수 있다. 라보뱅크는 전 세계에 870만여 개의 고객을 두고 있고, 200만 명의 협동조합 회원을 가지고 있다. 라보뱅크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협동조합 중 하나이다.

세계로의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을 임무로 하는 라보뱅크는 다양한 CSR 활동을 하고 있다.

식량과 농업을 지킨다

식량 전문가들은 2050년에 세계 인구는 20억 명이 증가해, 90억 명이 넘으리라 전망한다. 전 세계인의 식량 수요에 맞추려면 식량 생산량이 적어도 60% 이상 증가해야 하지만, 경작 가능한 토지와 천연자원은 한계에 다다랐다. 라보뱅크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농업과 식량 공급, 그리고 식량 안보가 세계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라보뱅크는 '식량 확보, 식량 접근성 개선, 균형 잡힌 영양 증진 및 안정성 증대 등 식량 안보'의 네 가지 목표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은행 고유의 업무, 긴 역사와 탄탄한 네트워크는 이러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돕는다. 먼저 각각의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농업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여 장기 식량 안보를 책임진다. 또한 라보뱅크는 고객과의 소통, 리서치, 파트너쉽 등을 통해 115년 동안 누적된 정보를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마지막으로 전 지구적인 방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이해 관계자과 정부, 비정부기구(NGO), 국제 기구들의 협업을 돕는다.

개인, 지역, 사회의 장기 성장을 위한 운영

라보뱅크의 번영은 단순히 경제적 번영이 아니다. 네덜란드와 세계의 더 나은 건강, 소득, 교육, 안전, 환경, 그리고 더 큰 행복이 라보뱅크가 꿈꾸는 번영이다. 협동조합 은행으로서 라보뱅크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와 지식,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여 고객과 지역 사회가 지속 가능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치인, 사회 단체, 정부와 주기적으로 대화하여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

또한, 은행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98년 윤리위원회와 윤리사무소를 설립하여 1년에 6번 회의를 갖는다. 윤리위와 윤리사무소의 권고 사항은 실제로 준수되지만,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구속력이 없어야 직원들이 윤리적 딜레마를 쉽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유는 대화를 촉진해 결과적으로 은행 내에서 윤리적 인식을 높이고 일상 업무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게 한다.

전 세계 소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라보재단

라보뱅크에서 만든 라보재단은 네덜란드와 전 세계의 소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후원한다.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기관을 지원하는 데 첫 번째는 개인 및 비즈니스 고객의 기부이다. 라보재단 고객 기금은 네덜란드 및 해외에서 소외 계층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네덜란드 이외에 24개 개발도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빈곤한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수혜자들은 자금 및 협동조합, 은행 및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라보재단직원기금이다. 이 기금은 국제 및 네덜란드 프로젝트를 최대 4만5,000유로까지 지원한다. 라보뱅크 직원들은 본인이 고른 프로젝트에 매달 4유로씩 기부한다.

마지막은 네덜란드 외무부와 함께한 라보농촌기금이다. 이 기금은 개발 도상국의 농업협동조합 및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아직 표준 은행 대출을 받을 자격이 없는 농업 산업 및 협동조합에 자금을 기부해 농기구 구매, 가공 및 제품 판매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