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그로우 위드 구글(Grow with Google) 이니셔티브를 통해 모든 미국 거주민들에게 기술, 직업 교육을 제공하고, 관련 비영리 단체에 향후 5년간 1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구글 제공

구글이 4차 산업혁명으로 예견되는 일자리 지각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직업 교육과 관련한 비영리 단체에 향후 5년간 10억 달러(약 1조 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의 기술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피츠버그에서 자동화, 인공지능 등으로 인해 불확실해진 미래 일자리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했다.

비영리 단체에 대한 지원은 그중 하나로, 같은 날 미국 최대 비영리 인력개발 단체 굿윌(Goodwill)에 1천만 달러(약 112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보격차 해소와 기술 교육과 관련해 아이디어를 가진 비영리단체가 이를 구글에 제시하고 인정받으면 지원금과 함께 멘토링 등을 받을 수 있다.

구글은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무료로 기술 교육과 툴을 제공하는 그로우 위드 구글(Grow with Google) 이니셔티브를 새로 발족했다.

그로우 위드 구글은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업을 구하기 위한 무료 교육,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허브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다양한 교육, IT 관련 자격증 취득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구글 임직원들과 지역 내 도서관, 기관들이 협업하여 그로우 위드 구글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진로 조언과 직업 교육을 제공하는 그로우 위드 구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 임직원들도 재능 기부로 이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구글은 세 번째 계획으로 향후 5년 동안 100만 시간의 임직원 자원봉사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원봉사는 행사 지원을 비롯해 비영리 단체의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1,000명의 구글 임직원들은 비영리 단체 굿윌과 함께 향후 3년 동안 직업 코치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직접 발표한 것으로, 모두에게 동일한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는 구글의 사명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기획되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이에 대해 “구글의 사명은 모든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피츠버그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도 구글을 통해 카메기 멜론대 교수와 동일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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