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픽사베이

사무실에서 종이가 사라지고 있다.

최근 '페이퍼리스'가 주목받고 있다. 종이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는 요즘 환경보호, 비용절감, 업무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업계에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있다.

은행, 보험, 의료계 페이퍼리스 적극 도입
은행업계가 적극 페이퍼리스 도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 초 전국 6천여 개 지점에서 종이 신청서를 없앴다. 또 금융거래 시 필요한 제출 서류는 모바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KEB하나은행은 종이 없는 전자창구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보험설계사들이 전자서명을 받아 현장에서 고객이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태블릿 PC로 이루어지며, 계약 후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보험가입 내용과 청약서부본, 약관, 증권을 내려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과정에서 종이가 사라진 것이다.

의료계에서도 페이퍼리스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대한약사회는 연내 '종이처방전 전자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종이 처방전을 줄이고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처방전을 발행하는 서비스다. 2020년까지 의원급 병원, 약국의 95%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KISA는 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으로 100억 원의 종이 문서 사용과 관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 편리성 모두 잡은 전자영수증 부상
페이퍼리스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전자영수증'이다. 종이영수증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가 심각한 가운데, 전자영수증이 친환경적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급되는 종이영수증은 매년 증가하여 2012년 기준으로 영수증 발급비용만 약 2,500억 원에 이른다.

한 해 310억 건의 종이 영수증이 발행된다. 이 중 발급 즉시 버려지는 영수증이 약 60%에 달해 자원낭비와 폐기물 처리 등 환경비용 문제도 크다. 영수증의 생산과 폐기과정에서 소요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5만 5,000톤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시민단체, 신세계그룹 13개 기업과 함께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확대 및 전자영수증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전자영수증, 정부 예산집행 투명성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또한 전자영수증은 정부의 예산집행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전자영수증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전자영수증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법인카드 증빙을 전자영수증 기반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법인카드를 사용하면, 발행된 전자영수증이 지방재정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되어 전자영수증 내 품목과 금액이 자동으로 기입되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일반 카드 전표로는 세부 품목을 알 수 없어 카드 유용을 방지하기 어려웠으나, 해당 시스템은 세부 내용까지 알 수 있어 법인카드 유용 예방이 가능하다. 자치단체 통합 상시모니터링 시스템과도 연동해 엄중한 감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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