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환(왼쪽)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 센터장과 강선국 퓨전테크 대표가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준법지원센터 제공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잇따라 사회적기업의 일손 돕기 나섰다. 사회적기업은 충분한 임금을 주지 못해 일하려는 사람이 부족한데 이런 곳에 대해 일손을 지원하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1일 경북 칠곡군 사회적기업 제일산업의 일손을 도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회 공헌 활동은 생산이 늘면서 사람이 크게 부족한 제일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제일산업에선 중증 장애인 4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지난해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의 부엌 가구 전문 생산 업체인 사회적기업 퓨전테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MOU에 따라 준법센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보호 관찰 대상자가 퓨전테크에서 일하도록 알선하고 퓨전테크는 보호 관찰 대상자에게 일자리와 잠자리를 주게 된다.

강선국 퓨전테크 대표는 "나도 어릴 때 굴곡 있는 삶을 살았기에 보호 관찰 대상자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광주 남구는 지난 4월 구청에서 50세 이상 퇴직자 가운데 적당한 사람들을 사회적기업 등에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7 사회 공헌 활동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 참가한 사람들은 행정 지원이나 상담 멘토링, 경영 전략, 교육 연구 등 여러 분야의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수년 동안 전문직으로 일한 사람이다.

 

이들은 발대식 이후 8월 말까지 사회적기업, 비영리 법인·단체, 공공 기관 등에서 한 사람에 400시간씩 사회 공헌 활동을 벌였으며 구는 이들에게 하루 최대 2만4,000원의 활동비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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