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도너스캠프인성학교 경기 사업 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 제공


CJ나눔재단 사회공헌추진단은 지난 13일 경기관광공사과 남한산성에서 '문화ㆍ여행ㆍ나눔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나눔재단과 경기관광공사는 MOU를 통해 문화ㆍ나눔ㆍ관광 융복합 프로그램 개발 및 행사 운영, 문화 예술 분야 콘텐츠 및 인력 활용한 문화 관광 활성화, 문화 소외 계층 대상 양질의 나눔 기회 마련, 통합 홍보 마케팅 등에 나선다.

또한 현재 CJ나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CJ 도너스 캠프 인성 학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추진도 경기관광공사와 함께한다.

CJ나눔재단은 CJ도너스캠프인성학교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9월 전남도와 MOU를 맺고 진행하는 창의학교전남에 이은 두 번째 지역 맞춤형 사회 공헌이다.

인성학교경기는 문화 소외 계층 청소년들이 도내의 대표적 관광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낯선 곳에서 낯선 너와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역사 탐방을 통한 인문학 여행 △흔들리지 않는 나를 알아보기 △가족과 더 잘 지내는 법 △좋은 친구가 되는 법 △건강한 자아를 만드는 법 등의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학교는 총 세 차례 캠프를 갖고 있다. 1차 캠프는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난 7월 진행됐으며, 2차 캠프는 MOU를 맺은 지난 13·14일에 진행됐다. 2차 캠프는 영화 '남한산성'(CJ엔터테인먼트 배급) 시청과 역사 강의, 남한산성 현장 야간 투어, 청소년 인성 학교로 구성됐다. 수도권 지역 중고생 50여 명이 참가했다. 3차 캠프는 이달 말 DMZ에서 열린다. 프랑스 설치미술 작가 엘 시드가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캘리그라피티를 설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여행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발판으로 민관 공동 협력 사회 공헌 활동의 본보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도너스캠프는 2005년 설립되어 '교육 불평등으로 가난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소외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부방 지원, 멘토링 교육 등의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약 300억 원을 기부했으며, 전국 4,300여 개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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