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앞둔 참가자들. /이정훈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5일 사회 공헌 러닝 축제 핑크런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17년째 진행된 핑크런은 전국 5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달리기 축제로 유방암 환자를 돕고, 유방암 조기 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의 행사다.

아모레퍼시픽은 핑크런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32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했다.

올해는 서울 여의도동 부근에서 진행되었는데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

오전 9시 30분 핑크런이 시작했다. 행사 진행은 신영일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배우 이성경도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본격적인 마라톤 전에 이벤트가 먼저 진행됐다. 경품 추첨과 공연 등의 이벤트가 있었으며 핑크런의 취지를 알리는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마라톤은 10km와 5km 코스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전체적인 코스는 모두 여의도동에서 진행되었고, 달리기에 헷갈리지 않도록 코스 안내판을 설치해두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참가비를 내고 선착순으로 신청했는데 참가자가 1만 명, 참가비는 약 1억 원(기부금으로 사용)에 달했다.

날씨는 화창했다. 높은 건물들의 유리가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참가자들은 모두 달리기 좋은 날씨라고 서로 인사를 건넸다.

드디어 마라톤 대회가 시작됐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뛰어나갔다.

첫 목표는 반환점이었다. 반환점을 돌아서 다시 돌아오게 되면 완주로 기록된다.

반환점을 돌고나면 대회가 완료된다. 대회 후에는 간식거리와 메달을 주었다.

이번 핑크런이 5번째라는 참가자 채혜진(25)씨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뿌듯하다"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자기 관리의 중요성도 새삼 각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유튜브를 통해 생활 속 유방 자가 검진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핑크런은 매년 진행되며 핑크런 홈페이지의 회원이라면 이메일로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핑크런 참가자들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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