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믹시스는 독일 베를린의 에스오에스(SOS)아동빌리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독일 아동들을 대상으로 파종 실습 이벤트를 진행했다. /코트라 제공

생명공학 스타트업 오믹시스가 지난 2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아동 복지 시설에서 자사 제품을 기부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믹시스의 CSR 활동은 유럽에서의 시장 저변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믹시스는 지난 25일 독일 베를린의 아동 복지 시설 기독아동·청소년 협회(Die Arche)에서 오믹시스의 바이오 파종 제품 1,000개를 기부하는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업을 실행했다.


이날 독일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제품 사용법을 설명하고 시연하기도 했다. 베를린적십자협회, 에스오에스(SOS)아동빌리지에도 제품과 독일어 매뉴얼을 전달했다. 

오믹시스는 생명 정보 기술과 종자 가공 기술의 접목을 통해 종자 산업 분야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대전시 유망 중소기업이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유럽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제공된 제품은 아동 교육용 종자 패키지 제품 이지가드닝으로 흙 표면에 씨앗을 놓고 물만 뿌리면 파종이 완료되는 이 기업의 대표 기술이 접목됐다.

같은 기술로 개발된 스티커 씨앗은 이 기업의 유망 제품이다. 어디서든 쉽게 식물을 키우기 위한 기술로 종자를 특수 가공 처리해 패키징해 일반 파종보다 30~50% 발아 속도를 높인다. 또 스티커 씨앗을 떼어 흙 표면에 놓고 물만 뿌리면 되어 편리함도 높였다.

팀 라우히하우스 베를린 기독아동·청소년협회 대표는 이날 “한국 기업이 독일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며 독일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원한다”라며 사의를 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선진국에서는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 제품이 글로벌 CSR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었다.

김용찬 KOTRA 함부르크 무역관장은 “국내 생명공학 기업의 기술력을 독일인들에게 알릴 기회였다”라며 “많은 강소 바이오 기업들과 연구소를 보유한 독일 시장에 국내 기업들의 도전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 종자 시장은 140조 원 중 한국 종자 시장은 1.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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