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남동발전이 경기 성남시와 '에너지 나눔 사회 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 제공

한국남동발전이 지난 20일 저소득 취약 가구 등 에너지 빈곤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와 '에너지 나눔 사회 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엔 이재명 성남시장,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대표이사,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한국전력공사 계열의 한 공기업이며 한국의 에너지 14%를 책임진다. 본사는 경남 진주시에 있고, 수도권 지역에 전력과 난방열을 동시에 공급하고 있는 분당발전본부를 두고 있다. 남동발전은 에너지 생산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어려운 현실에 부딪혀 있는 에너지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MOU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에너지 사회 공헌 차원에서 경기 성남시에 오는 2019년 12월까지 3년간 매년 1 억 원씩 모두 3억 원을 에너지 나눔 사업비로 후원한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금과 사업 운영 상태를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저소득층과 사회 복지 시설 등 매년 지원 대상자와 시설을 선정한다.

선정된 저소득층 가구는 기존의 저효율 전등을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단열재 보강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이 될 사회 복지 시설에선 미니 태양광 전지 설치 작업이 이루어져 전기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날 이 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취약 계층 에너지 효율 사업에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과거에 이미 ‘에너지 나눔 희망 파트너’를 사회 공헌 비전으로 설정해 다양한 에너지 나눔 사업을 펼친 바 있다. 또한 남동발전의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은 2011년부터 에너지 빈곤층 지원을 위한 서니프로젝트(Sunny Project)을 펼치며 에너지 사회 공헌을 진행해오기도 했다.

장 사장은 “남동발전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지원하며 국민의 믿음직한 동반자로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지속적 사회 공헌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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