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진행된 '인조이 청렴 콘서트'. /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지난 18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인조이 청렴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전 직원 대상 순회 청렴 교육' 이후 다시 한번 개최된 청렴 관련 교육이었다.

이날 콘서트엔 용인시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와 도와 도교육청, 도시공사, 한국투명성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샌드아트로 표현한 공연을 시작으로 청렴 실천 토크, 부정 청탁을 이겨내는 역할극, 뮤지컬, 청렴한 공직자들의 감동적인 영상이 뒤따랐다.

콘서트는 2013년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이 각 부처와 공공 기관에서 200회 이상 시행한 청렴 교육 인기 프로그램이다.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연극이나 뮤지컬 등의 문화 연과 접목해 재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청렴 인드를 갖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엔 용인시, 광양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했됐다.

이날 콘서트를 관람한 직원들은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감성을 자극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식이어서 청렴의 의미를 더욱 깊이 느끼게 됐다”라고 만족해 했다.

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회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순회 청렴 육을 벌인 바 있다. 더구나 이번 교육은 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의미가 컸고, 국민권익위 강사 과정을 수료한 청렴조사팀장이 직접 교육을 맡아 시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기 때문에 호응도를 높였다. 공익 신고와 청탁금지법, 자가 청렴도 진단이 주요 내용이 되었다.

시 감사관은 “청렴 교육 이외에 간부 공무원 청렴도 평가, 공직자 자기 관리 시스템, 청렴 콜센터 운영, 청렴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렴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가 도내 시군의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안성시의 청렴 점수가 가장 높고, 용인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용인시는 전국 75개 시 중 70위(7.05점)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 1월 낮은 청렴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청렴시민감사관 18명을 위촉하는 등 청렴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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