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9월 19일 시작된 제72차 유엔 총회 기간에 맞춰 ‘2017 모바일 산업 임팩트 보고서: 지속가능발전목표 2017 Mobile Industry Impact Report: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18일 발표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연례보고서인 이 보고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모바일 산업이 미치는 영향을 매년 평가한다.
이번 보고서는 2016년 모바일 산업의 임팩트가 SDGs 17개 목표에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보았다. 특히 목표 3(보건 증진), 목표 11(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목표 13(기후변화 대응)에서 가장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세계 인구의 85% 이상이 3G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을 만큼 모바일 인프라와 네트워크 품질이 향상되면서, 전염병과 분쟁, 자연재해 발생시 필요한 긴급 통신 및 방송서비스 지원, 주민들의 사전 대피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이 가능해졌다. 또한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사용의 증가는 모바일 기술 기반의 금융, 교육 등 각종 서비스의 첨단화를 가져오고 경제성장을 주도한다.
보고서는 이런 측면에서 작년 한 해 모바일 사업의 기여도가 17개의 SDGs 중 목표 9(산업, 혁신 및 인프라), 목표 13(기후변화 대응), 목표 11(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에서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GSMA는 SDGs의 달성을 위한 향후 추진과정에서 모바일 업계가 주력할 다음의 이니셔티브도 소개했다.
- 공익(social good)을 위한 빅데이터: 전염병 및 자연재해 등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에 모바일 사업자들의 빅데이터 역량 활용
- 디지털 임팩트를 위한 국가별 소통 - 주요 정부 부처 및 모바일 산업 리더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차원의 SDGs 실천에 주력
- ‘위케어(We Care)’ 캠페인 -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의 13개국 45개 모바일 통신사가 협력하여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모바일 기술의 혁신적인 혜택 제공
- ‘커넥티드 위민(Connected Women)’ 이니셔티브 - 2020년까지 모바일 인터넷 및 모바일 화폐에서의 성별 격차 감소를 목표로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모바일 사업자들의 노력 지원
-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 교통, 환경 및 스마트시티 등 IoT 관련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을 독려하고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에 대한 공동의 접근방식을 촉진하는 IoT 빅데이터 생태계(IoT Big Data Ecosystem) 설립 추진
- 개발(Development) 이니셔티브를 위한 GSMA 모바일 -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재난 대응, 모바일 화폐, 공공시설, 농업,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SDGs 달성을 진전시키기 위한 수많은 프로젝트 주도
- 목표를 위한 파트너십 – UN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SDGs 실행 지원을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과 메커니즘 모색. 모바일 기술의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 증진에 정부와 모바일 업계 지도자들의 참여 유도
GSMA 사무총장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는 “모바일 화폐와 모바일 농업, 사물인터넷과 미래의 5G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전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지구를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 뒤, “물론 이것은 우리 협회가 단독으로 달성할 수 없으며, 회사나 개별 산업 차원에서 가능한 것도 아니다. 모든 회사들과 업계가 힘을 합쳐야 2030년까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 모바일 산업 임팩트 보고서: 지속가능발전목표 2017 Mobile Industry Impact Report: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보고서 및 보도자료는 아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