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감디(앞줄 왼쪽) S-Oil 대표가 순직 소방관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S-OIL 제공

 

 

강원 강릉시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소방관 2명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관에게 온정을 나누는 기업들이 화제다.

 

 

 

이렇게 소방관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공헌'(CSR) 활동을 펴는 것은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가 미흡해 정말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민에게 소방관들은 영웅이기 때문에 이들을 도우면 기업의 이미지가 상승하는 는 효과도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OIL은 지난 1일 업무 중 세상을 등진 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300만 원씩 모두 2억1,000만 원의 학자금을 기부했다.

S-OIL은 12년 전부터 불을 끄다 숨진 소방관의 유자녀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 '소방 영웅 지킴이’를 벌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모두 1,119명이고 총 지원액은 32억 원이다.

대한변호사협회은 소방관을 법률문제에 관해 도와주는 소방관법률지원단을 출범했다.

이 협약은 변협이 지원단을 만들어 업무상 몸을 다치거나 죽고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소방관에 대한 법률 상담과 소송을 돕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종합여행사 여행박사는 지난달 네티즌 이벤트인 ‘소방관 고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소방관을 무료로 해외여행을 보내주기로 했다.

여행박사는 4,000만 원의 사회공헌기금을 투입해 소방관 및 가족 등 60명을 내달 14~16일 여행 보내줄 계획이다. 이 기금은 사원이 연봉의 1%를 모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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