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hange.org


채용 비리가 이슈다. 해외 기업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살펴보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 행동 규범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자격 있는 직원과 지원자에게 동등한 고용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명시했다.

맥도날드는 비즈니스 윤리 기준에 ‘다양성과 모든 사람에 대한 동등한 기회를 보장한다···우리는 이 정책을 고객을 대하는 모든 부분과 모집, 채용, 배치, 개발, 진급, 교육, 근무시간 조정, 복리후생, 보상 및 고용종료 등 고용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모든 측면에 적용한다’ 라는 규정을 두고 있다.

‘항상 여러분 개인이 아닌, 회사의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지를 바탕으로 하여 업무 결정을 내리십시오’보통 채용 비리는 회사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을 앞서 생각했을 때 일어난다. 이렇게 회사·개인의 이해관계가 상충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위와 같이 권고하고 있다.

또, GE는 채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특수관계인을 채용, 승진, 감독하기 전 인사부 및 사내 변호사에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외부 사업부 또는 비영리조직의 공무원, 임원진을 받아들이기 전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함은 물론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공정한 채용을 위한 원칙 운영 가이드라인(General principles operational guidelines for fair recruitment)'을 배포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채용 절차 중 인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 인사담당자, 정부를 대상으로 한 지침을 제공한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채용 투명성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으면 이에 대해 항의,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해 두었다. 채용절차를 넘어 임직원의 권리까지 포함했다는 점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윤리경영, 채용 지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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