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니어건설아카데미' 1기 수료식 모습. /삼성물산 제공

 

요즘 프로보노 형 사회 공헌 활동을 펴는 회사가 늘고 있다. 회사를 경영하거나 기업에서 일하면서 갖추게 된 능력을 공익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보노 형 사회 공헌 활동을 펴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기업별도 특화돼 기업으로서도, 수혜자로서도 좋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2015년 주요 기업·기업재단 사회 공헌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핵심 업체들은 업종 특성을 살린 프로보노 형 CSR 활동을 많이 벌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프로보노 형 CSR 활동으로 '주니어 건설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에게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건설업 분야에 대해 알려주는 활동이다.

SK는 임직원으로 '프로보노 봉사단'을 만들어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에 회계, 마케팅, 계약 등 재정적 지원을 해준다.

한국타이어의 'H-Safety 드라이빙 스쿨'이나 아시아나의 '색동나래 교실', CJ 푸드빌의 '꿈★은 이루어진다' 등도 프로보노형 CSR 활동이다.

회사 건물이나 시설, 자산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회사들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초등학생들에게 체험 위주의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인 키즈오토파크를 벌인다. LG도 어린이에게 과학 원리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이언스홀을 편다.

롯데, GS 등 홈쇼핑 업체들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중기가 만드는 상품을 무료로 방송하고 있다.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 CSR 활동이 발전하면서 프로보노 형 활동을 통한 기업들의 개성 살리기가 활발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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