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판매가 재개될 폭스바겐의 티구안. /폭스바겐 제공

머지않아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폭스바겐코리아 딜러사들이 떠난 고객의 마음을 다시 잡기 위해 판매정지로 빈 전시장에서 다양한 기부 행사를 하고 있다.

폭스바겐 공식 딜러 마이스터모터스는 지난 12~13일 전시회 '지금=당신X나비'에 마포신촌전시장을 무료로 빌려줬다고 28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 실태를 알리고 이들의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무더위에도 이 전시회는 약 100명이 관람해 일본군 위안부의 애환을 함께했다.

방배전시장을 운영하는 클라쎄오토도 지난달 '수묵이 전하는 조용한 에너지, 김인수전'에 전시장을 기부했다. 클라쎄오토는 지난해 12월부터 장애인과 신인 작가도 후원하고 있다.

딜러사들은 판매정지 해제를 앞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도 벌이고 있다.

마이스터모터스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효니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다른 손님들이 싫어할까 봐 비행기 타는 것을 꺼렸던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리고, 이들에게도 여행의 자유를 주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행사다.



클라쎄오토도 '사랑의 쌀' 기부, 임직원 기부 장터, 불우 학생 장학 지원 등 다채로운 CSR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영업정지 상태인 폭스바겐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의 배기가스 인증 작업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아우디 Q7 등 일부 차종도 인증이 끝나면서 조만간 판매가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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