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로고.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파견, 도급직 비정규직 2,3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2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에 근무하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화한다.

계열사별 정규직 전환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현대백화점은 고객 케어 관련 접점 업무와 사무 보조 직무 종사자 1,4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어 현대그린푸드는 판매와 외식 관련 근무자 7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홈쇼핑 등 타 계열사들에서도 총 200명의 비정규직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파견 및 도급회사와의 계약 종료 시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진행할 방침이며, 추가적인 전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내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의 협력 사원에 대한 복지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매장에 근무하는 협력 사원(판매 사원)의 복지 개선을 위해 연간 50억 원의 '현대 패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현대백화점에서 2년 이상 근무한 협력 사원 1만 명에게 상품 구매와 문화 공연, 문화센터 이용 시 정규직 수준의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로 인해 협력 사원들이 받게 되는 복지는 더욱 증가하게 되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미 2014년부터 협력 사원 약 250여 명에게 매년 5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협력 사원 자녀 중 난치병이 있는 자녀가 있다면 1인당 치료비 3,0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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