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빙그레 회장. /빙그레 제공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나눔과 상생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활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16일 빙그레에 따르면 빙그레는 모든 사업장에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펴는 것은 물론 해비타트 지원, 어린이그림잔치, '사내 e 천사 기부 캠페인', 대한적십자사 후원, '한글 글꼴 무료 배포 사업' 등 다채로운 CSR 활동을 펴고 있다.

김 회장은 CSR 활동의 방향에 대해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 미션에 따라 나눔과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CSR 활동에 더 많은 힘을 투입하겠다"라고 밝혔다.

빙그레는 도산 안창호의 너그러운 생각으로 ‘빙그레’ 미소짓는 사회를 지향하자’라는 미소운동을 고려해 탄생한 이름이다. 빙그레는 이런 이름에 걸맞게 지난 40여 년간 CSR 활동을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해왔다.

우선 빙그레는 어린이그림잔치를 지난 1986년부터 30년 이상 개최해왔다. 어린이그림잔치는 해마다 5만 명 이상이 작품을 출품(1,500여 명에게 장학금과 부상 시상)해 명실상부한 한국 최대 그림축제로 성장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그림 그리기에 그치지 않고 빙그레 출시품 시식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벌여 어린이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있다.

빙그레는 김 회장이 강원 태백시 해비타트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01년부터 해비타트도 지원한다. 열악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을 위해 주택을 지어주는 CSR 활동으로 임직원 건축 봉사 활동, 건설비 지원, 자원 봉사자를 위한 작업복 지원 등을 벌인다.

빙그레는 지난 2012년부터 달마다 월급 중 2,004원씩을 떼서 불우 이웃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e-천사기부캠페인' 역시 벌여왔다.

아울러 2013년에는 취약 계층 어린이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특별회비 3,000만 원을 기부하고, 최대 히트 상품인 투게더(아이스크림) 연 매출의 0.3%(약 1억 원 상당)를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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