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희(왼쪽) LG그룹 사장이 2015년 제주에서 열린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원희룡(가운데) 제주지사, 조환익(오른쪽) 한국전력공사 사장도 함께 자세를 취했다. /LG 제공

하현회 LG그룹 사장은 "상품 개발 단계부터 윤리적 접근이 필요하다"라는 소신이 있다.

전자 및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면서 그는 회사의 처진 부문을 바꿔놓을 수 있는 비즈니스 통찰력으로 유명하다.

특히 주목할만한 업적 중 하나는 2014년 LG전자 사장으로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대한 베팅이다.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알아보는 통찰력을 인정받으며 2015년 그룹 관리로 옮겼다. 그는 그룹 관리를 담당하면서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할 때 주요 관리 타워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업무를 맡았는데 당시 "상품개발 단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윤리를 지켜 문제가 되는 상품이 나오는 것을 원천봉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CSR 업무를 맡으면서 주로 역점을 둔 사업은 바로 전국 무료 진료 시설 대상의 의료 기기와 의약품 무상 기증이었다.

이 캠페인은 23년 동안 LG의 대표적인 CSR 활동이었다. LG는 1995년부터 캠페인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린이 1,300명을 지원했다. 올해도 116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1조1,410억 원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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