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직업훈련학교 완공식을 한 뒤 요베리 무세베니(뒷줄 오른쪽에서 3번째) 우간다 대통령과 현창섭(뒷줄 오른쪽에서 2번째) 포스코대우 상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대우 제공

포스코대우(사장 김영상)가 우간다에 직업훈련학교를 만들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달 11일 우간다 아루아, 이강가, 냐카타레, 무벤데, 키리안동고 등 5개 지역에 기술 인력을 기르기 위해 직업훈련학교를 만들고 완공식을 했다.

이번 직업훈련학교는 포스코대우가 우간다에서 벌인 첫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이다.

이날 완공식에는 요베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현창섭 포스코대우 상무 등 양국 핵심 인물과 주민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업훈련학교는 지난 2014년 우간다 교육부 발주 프로젝트를 한국 컨소시엄이 따내며 개시됐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대우와 삼희건설, 세아네트웍스, 경희대가 참여해  직업훈련학교 건립과 기자재 공급, 교사 연수 등을 맡았으며, 수출입은행은 2700만 달러(약 1,043.85 원)를 제공했다.

직업훈련학교에서는 자동차 정비, 전자·전기 설비 관리, 용접, 봉제, 컴퓨터 활용 등 지역 주민들의 기술력을 높이는 실무 훈련을 한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완공식에서 "직업훈련 부문의 질적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에 매우 감사하다"라며 "이번 사업이 우간다의 중점 과제인 '산업화를 통한 국가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사업을 마치고, 행정 역량을 인정받아 앞으로 우간다 등 아프리카 전역에서 교육 관련 EDCF 사업과 농업개발 사업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한편 케냐와 탄자니아에서도 직업훈련학교 프로젝트를 수행한 적이 있는 포스코대우는 우간다 직업훈련학교에 앞으로 2년 동안 장비 등의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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