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인 요소들을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 상품 '삼성 착한책임투자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펀드 정식 명칭은 '삼성착한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제1호'다. 포트폴리오는 국내 주요 상장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평가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등급을 기준으로 실적 등 요소를 가중해 구성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두 달 전 지배구조펀드 관련 사모펀드 역시 출시한 바 있으며 새 정부 들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자본주의 시장 발전에 동행하는 입장에서 이번 펀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정성적 개념이 아니라 정량적이고 장기적인 개념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점수 중 C 등급을 받은 기업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책임투자란 투자 대상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인 요소 역시 함께 고려한 투자 방식을 말한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포럼연합(GSIA)에 따르면 2016년 SRI 시장 규모는 22.9조 달러로 지난 2년간 연평균 11.9% 성장했다.

반면, 한국의 SRI 시장 규모는 2014 연기금과 공모펀드를 포함 7조 3천억원에서 2016년 6조 9천억원으로 약 6% 줄었으며 현재 설정액 100억 이상의 사회책임투자펀드 상품은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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