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재계 상생협력방안

 

 

기업ㆍ그룹 방안
삼성전자 '혁신적 물품 대금 지급 프로세스'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현대기아자동차 2·3차 협력사 발전에 초점을 둔 상생 협력 모델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 상생 협력을 점검하는 시스템
SK그룹 납품 회사와 직접 계약
현금결제 비율 제고
'공유인프라 태스크포스(TF)팀' 구성
LG그룹 '신(新)상생협력체제'
LG전자 'LG전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설비 투자, 신기술 개발에 무이자 대출 알선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KT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5G기술 개발과 상품화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협조
포스코  상생 관련 펀드 500억 원 증자
중견기업 현금 결제

 

 

문재인정부가 오는 17일 출범 100일을 맞는 가운데 재계는 그간 2·3차 협력사를 포함한 상생 협력으로 사회 책임을 우선해서 실행해왔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재계는 경제 상황이 여렵지만 새 정부의 상생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3차 협력사까지 상생 협력을 수용키로 한 곳이 많다. 또 지금까지는 2·3차 협력사들에 대한 자금 지원에 주력했지만 복지를 도와주기로 한 기업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혁신적 물품 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대한 판매 대가를 모두 현금으로 30일 안에 주도록 하는 제도다.

협력사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3차 협력사의 발전에 초점을 둔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직접적인 거래 관계가 없는 2·3차 협력업체(금형이나 소재 같은 뿌리 산업)에 대해 ▲경영 개선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고용 지원을 해주는 모델이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협력해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 상생 협력을 점검하는 시스템도 만든다.

SK그룹은 그룹과 회사 가운데 새 정부 들어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는 하도급은 물론 재하도급까지 이뤄지면서 협력업체가 제값을 받고 물건을 못 파는 문제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아울러 1차 협력업체가 어려움을 겪으면 2·3차 협력업체들에도 위기에 빠지는 사례도 많았다.

이 같은 부조리를 막기 위해 SK는 물건을 납품하는 회사와 직접 계약하기로 했다.

또 2·3차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임금을 받게 하려고 현금결제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SK는 2·3차 협력업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고 '공유인프라 태스크포스(TF)팀' 도 구성한다. TF팀은 2·3차 협력업체에 SK 소유 특허 기술이나 시설 중 어떤 것을 제공할 것인가를 정하는 조직이다.

LG그룹은 2·3차 협력업체를 위해 '신(新)상생협력체제' 을 가동키로 했다. 장비∙부품의 개발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특허 및 성과 공유 등이 핵심 내용이다.

계열사도 상생 협력 방안을 내놓았다.

LG전자는 'LG전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시행해 협력업체의 생산성 제고와 신기술 개발, 품질 경쟁력 제고를 도울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업체가 설비 투자, 신기술 개발 등을 위해 돈이 들면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줄 계획이다.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등도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직접 지원키로 했다.

KT는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지속 가능 경영 지원 ▲경쟁력 강화 ▲미래 사업 생태계 조성 ▲소통과 협업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5G 기술의 개발과 상품화 과정에서 중소기업과의 협조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벤처 창업 지원과 1·2차 협력업체 저금리 대출을 위해 만든 총 5,000억 원 상당의 펀드를 5,500억 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500억 원 2차 협력사 현금 지급에 사용된다.

포스코는 아울러 중견기업에 대한 대금을 결제할 때 일부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던 것을 모두 현금으로 결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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