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의 2017년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SK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는 지난달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실종 아동 전문 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2017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SK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실종 아동들의 이름을 선수단 유니폼에 새기고 홈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실종 아동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했다.
그리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실제로 실종 아동이 가정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아, 올해는 실종 아동 가족들에게 최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캠페인을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러던 중 희망더하기캠페인을 함께 진행해왔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실종아동 DNA 검사’라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해 주었고, 이 방법이 세상에 널리 알려질수록 실종 아동을 찾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실종아동 유전자(DNA) 검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 5월 25일 세계실종아동의날에 런칭한 ‘희망을 잇다 두(Do) 나우(Now) 액션(Action)’ 캠페인의 핵심 아이템으로 본인이 실종 아동이라고 생각되거나 혹은 주변에 실종 아동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가까운 경찰서에서 DNA를 검사한 다음 미리 보관해둔 부모들의 DNA와 대조해 가족을 찾아주는 방법이다.
실제로 이 캠페인 개시 이후, 실종 아동 자신의 제보와 DNA 검사를 통해 52년 만에 가족과 상봉한 사례가 있을 만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이번 캠페인의 개념은 ‘홈런(Homerun) DNA’ 로, ‘Homerun DNA’ 는 ‘홈으로 달려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DNA 검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SK의 올 시즌 팀 컬러인 ‘Homerun군단’과 함께, 야구에서 ‘본인 힘으로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Homerun의 의미와 ‘자신의 의지로 집에 돌아올 수 있는 DNA 검사’의 이미지를 연결해 메시지 파급력을 극대화했다.
먼저 SK는 ‘Homerun DNA’를 주제로 한 DNA 검사 홍보 티저 영상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며, 이 영상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페이스북 공유하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영상의 공유 횟수에 따라 SK의 홈런 타자들인 최정, 한동민, 김동엽, 로맥 선수가 공유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본인의 애장품을 제공하고, 게시물의 공유 횟수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선수가 애장품 제공에 참여한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Homerun DNA’ 의미가 새겨진 응원용 캠페인 카드 4,000장을 팬들에게 배포해 홈런, 득점, 이닝 교체 시 활용할 계획이다.
SK는 이번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감성적 공감’을 강조하는 스페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경기 전에 빅보드를 통해 실종 아동 가족의 하루를 다룬 스페셜 영상이 상영되고 이어 그라운드에서 실종 아동 가족의 편지 낭독이 진행된다.
편지 낭독 후 ‘홈인’이 새겨진 개별 풍선과 희망 메시지를 담은 대형 풍선이 동시에 띄워져 실종 아동 가족과 팬들의 염원을 하늘에 전달할 예정이다. 풍선은 당일 1루 입장 게이트와 응원단상에서 배포한다. ‘희망 풍선 날리기’가 끝나면 실종 아동의 홈인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특별 시구도 진행한다.
SK는 올해도 코치진을 포함해 선수단 전원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추천을 받은 총 5명(김하은·홍봉수·김영근·김은신·명창순)의 실종 아동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그리고 DNA 검사 방법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해 화장실과 매표소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며, 빅보드로 실종 아동 관련 정보를 자주 노출할 계획이다.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협조로 스포츠 야구 섹션에 이 캠페인 배너를 게재할 예정이며,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 창에 ‘희망더하기’를 입력하면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개별 실종 아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한편, SK는 이 캠페인의 차원으로 이번에 벌이는 ‘실종 아동 찾기’에 이어 새로운 주제인 ‘해외입양인 친부모 찾기’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