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원티딧의 홈페이지 초기 화면. /원티딧 제공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료 체험 상품을 얻으려면 인스타그램 헤비유저, 파워블로거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여기에 항상 불만이었다. 이런 불합리를 혁파한 온라인 쇼핑몰이 드디어 등장했다. 바로 원티딧(대표 최주호)이다.

 

10일 원티딧에 따르면 이 쇼핑몰은 3개월 전 문을 열었다.

원티딧은 공급자가 상품을 정해 무료 체험 기회를 주는 대신 수요자가 글을 올려 원하는 상품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원티딧은 일반적 쇼핑몰과 달리 상품을 팔지 않고 무료 체험 상품을 나눠준다. 운동화, 화장품, 커피추출기, 게임기, 치킨 등 나눠주는 상품도 다양하다.

이런 상품을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티딧에 상품 소개 글이 뜨면 왜 이 물건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글을 띄우면 된다. 원티딧에선 이 같은 글을 원트라고 말한다.

원트를 게시하면 하트라고 일컬어지는 타 사용자들의 응원 멘트가 올라온다. 하트가 가장 많은 글이 최종 수혜자로 선정돼 무료 상품을 준다. 하트는 다른 사용자의 원트에 응원 글을 올려도 쌓인다. 사용자들이 상부상조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원티딧에 게재된 제품은 지금까지 61개 상품인데 모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만든 물건이다. 최 대표가 돈과 사람이 불충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상품들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