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러쉬코리아 페이스북

영국계 핸드메이드 화장품 회사 러쉬는 자연에 가까우면서 인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신념으로 내세우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일 것이다. 러쉬는 매장도 독특하다. 매장은 형형색색의 제품들로 꾸며져 있으며 스쳐 지나가면 강한 과일 향이 뒤따라 온다. 이러한 러쉬는 매장만큼이나 독특한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

러쉬코리아는 지난 7월 15일 서울 광장에서 열린 제18회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했다. '러쉬코리아'는 함께 근무하는 LGBT 동료를 격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퀴어축제에 참가해왔다.

올해의 메시지 '치어 업, 퀴어 업'(Cheer Up! Queer Up!)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여전히 편견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러쉬코리아의 지지와 응원이 담겨있다. 그리고 부스에서 핑크이력서를 받아 성소수자 채용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러쉬 임직원들은 서로를 '러브님', '쥬시님' 등 제품명으로 부르고 신입사원은 회사 임원이 아닌 2~3년 차 사원들이 면접을 보고 뽑는다. 성별·나이·출신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 은 러쉬에서는 이미 신선하지 못한 단어다.

또한 러쉬의 선선한 복지정책도 놀라운 데, 기혼자들과 아이가 있는 직원에만 복지가 편중되 있는 점을 개선해 독신이나 비혼, 성소수자 직원을 위한 제도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와 이를 실제 반영했다.

‘독신 선언의 날’을 정해 해당 사원을 대상으로 축하파티도 열어 왔으며, 독신을 선언한 경력 5년 이상 사원이 반려동물을 키우면 지원금 5만 원을 매월 수당으로 지급하고, 반려동물이 죽으면 유급휴가를 1일 부여하고 있다.

지난 6월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는 비혼 직원에게 축의금과 휴가를 주는 복지 제도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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