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학회가 하계학술발표대회를 했다. /한국세무학회 제공


사회 공헌을 열심히 하는 기업이 경영 성과가 더 우수하다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17일 한국세무회계학회에 따르면 종요탁 김포대 교수, 강경이 경기대 교수는 지난 14일 경인여대서 개최된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신호가 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외부적 사회 지수'(ESI)와 기업 성과는 강력한 상관관계를 형성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CSR 활동은 기업의 성과를 가져오나’라는 주제의 연구 발표에서 '내부적 사회 지수'(ISI)와 기업 성과는 부적 관계가 나타났다"라며 "직원 복지가 좋은 기업의 종업원들은 기업의 CSR 활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김태종 남해도립대 교수, 김종민 부산동의과학대 교수, 황인옥 부산대 교수는 ‘CSR의 결정 요인과 기업 가치’ 발표에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CSR 수준은 낮지만 기업 규모가 클수록, 기업의 부채 비율이 높을수록 CSR 수준은 높게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기업 이해 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 사항을 정확히 분석하고 수용하는 것이 CSR 활동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하병권·김태완 경남대 교수는 ‘적자 보고 회피 의심 기업의 신용 등급과 재량적 발생액’ 연구를 통해 “차기 신용 등급이 떨어질수록 재량적 발생액은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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