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금천구 제공
차성수 서울 금천구 구청장의 지속 가능 올인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으로 결실을 봤다.

구는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 녹색 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지속 가능 발전 부문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녹색 경영 대상'은 환경 분야 최고의 정부 포상 중 하나로, 환경 친화적 산업 구조를 기반으로 녹색 경영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기업, 단체, 제품, 유공자를 위한 상이다.

차 구청장은 "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 발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구민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 매력 있는 도시, 품격 있는 도시, 함께 누리는 도시 금천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구는 협치와 협업으로 환경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들을 높이 평가받았다.

먼저 차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구민 대표, 전문가, 환경 단체 대표, 기업인, 공무원 등 2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구환경위원회는 환경 정책에 대한 심의, 자문, 환경 교육과 홍보, 환경 보전 프로그램 개발 등 환경 분야의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구는 지난 2011년 기후 변화 대응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2020년까지 구의 온실가스를 배출 전망치(BAU) 대비 35%에 해당하는 52만8,000톤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총 21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구민 한 명에 0.9톤을 줄인 수치다.

지난 2012년에는 전국 최초로 구청을 활용한 금천에코센터를 조성해 수요자 맞춤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반갑다! 금천 에코 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에코교실은 매년 7,000명이 넘는 학생과 주민들이 참여해 시를 대표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금천 에코라이프데이 캠페인'은 세탁, 청소, 냉·난방, 운전 등에서 녹색 생활 실천 항목을 스스로 점검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구만의 특화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6,400여 명이 실천에 서약함으로써 녹색 생활 실천 운동의 모범적 모델이 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인 '에코 마일리지 제도'도 시행되는 데 주민 4명 중 1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구는 2014년 환경부가 주최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전국 경연 대회'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해는 시 '자치구 저탄소 생활 실천 운동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 포상식에서 지속 가능 발전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금천구. /금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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