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한국 문학을 통해 청춘들을 응원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국 대표 커피 전문 기업 동서식품은 청춘에게 힘이 되는 서평 캠페인 '청춘 동기 부여 서평 한 장’을 전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춘들의 독서와 한국 문학에 관한 흥미를 유도하고, 나아가 이들이 문학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 캠페인은 '동서식품이 청춘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SNS 서평 이벤트', '청춘 동서 라이브 북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SNS서평이벤트는 지난 10일부터 내달 8일까지 4주 동안 각 주차별 주제에 맞는 책에 대한 감상을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1주차 주제는 '청춘의 시기, 사랑', 2주차는 '청춘의 원동력, 희망', 3주차는 '청춘이 키우는 꿈', 4주차는 '청춘이 바라는 행복'이다. 응모자 중 1,000명에게는 희망하는 한국 문학 도서를 증정한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동서 오레오 화이트크림 기프티콘'도 증정할 예정이다.

북콘서트는 SNS 서평 이벤트 응모자 40명을 초청해 청춘 문학 토크, 우수작 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내달 8일 진행할 예정이다. 초청 기준은 우수 서평자와 ‘좋아요’ 수를 가장 많이 받은 댓글 서평자이다. 최근 젊은 비평가로 주목받는 평론가 허희씨의 사회로 신선한 소재와 감각 있는 문체의 작품들로 알려진 작가 김중혁씨가 문학을 통해 이 시대 청춘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북콘서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해 누구나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실천해온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5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대 공대발전기금에 각각 4만 주씩 총 8만 주를 기부했다. 8만 주는 시가 2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주식을 기부하면서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미래를 위한 학문 연구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기부로 더 행복한 사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주식 기탁 이외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엔아동구호기금(UNICE) 등에 매년 꾸준히 기부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서식품 신연제 CSR담당자는 "오늘날 청춘들이 가진 여러 가지 고민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한국 문학을 통해 청춘들이 소통하며 희망과 용기를 얻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발맞춰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 후원 사업으로 '삶의 향기 동서 문학상'을 1989년부터 2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다. 이 상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이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등 여러 분야에 작품을 응모하면서 국내 최대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서식품 서평 캠페인 포스터. / 동서식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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