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적기업 올인 전략이 결실을 봤다. SK그룹 사회 공헌 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진행한 '2017 사회적기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2017 사회적기업육성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사회적기업육성 유공 포상’은 고용노동부가 2008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사회적기업 우수 사례 발굴과 확산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국민으로부터 직접 추천받아 포상하는 '국민 추천제'를 함께 시행하여 국민으로부터 높은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이 재단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사회적기업에 주목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수상에는 10여 년간 사회적기업 모델 개발, 발굴, 육성, 투자 플랫폼 구축, 기업가와 인재 양성을 통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단단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이 재단은 총 12개 사회 혁신 모델 개발과 '회 혁신가 양성 사업'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행복 도시락’은 결식 이웃 도시락 제공과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대표적 사회적기업 사업이다. 행복도시락은 결식 아동에게 총 3,487만 식 도시락 제공(2016년 누적), 행복도시락플러스센터 확대 등을 통해 사회∙경제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사회혁신가양성사업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는 SK 인재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대학생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5년째이며 참여 대학생 총 6만7,000명, 누적 봉사 시간 총 100만 시간, 수혜자 총 20만 명(아동·장애인·노인 등)에 이른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최대의 사회 공헌 플랫폼 행복얼라이언스를 선보여 사회적기업, 브랜드, 대기업으로 구성된 22개 멤버사와 아동 건강, 삶 증진을 위해 새로운 연대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 재단은 사업 모델별로 효율∙효과적 메커니즘을 높이 평가받아 다수의 상을 받았으나 이번 대통령표창은 지난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위해 사회 혁신과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하며 사회 곳곳에 지속 가능한 행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K행복나눔재단의 결식아동 공공 급식 사업 ‘행복 도시락’에서 도시락을 만드는 모습. /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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