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13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 저소득가정을 위한 스틸빌리지 104세대 준공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호 포스코베트남 법인장, 김선원 포스코베트남 대표법인장, 응우엔 반 탐 떤딴현 인민위원장, 문병철 주호찌민총영사관 영사, 이대우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대표, 응우엔 반 찐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당 민 통 바리아-붕따우성 부인민위원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곽정식 포스코 ER실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 권오준 회장이 6월 13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에서 포스코 스틸빌리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 회장,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응유엔 반 트린 인민위원장, 문병철 주호찌민총영사관 영사, 해비타트 릭 해서웨이 아시아·태평양본부장, 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스틸빌리지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사회 배려 계층 가정을 위해 철강재를 활용해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베트남 인근에 위치한 떤딴현에서 2014년 착공해 3년에 걸쳐 104세대를 준공, 지역 주민 500여 명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포스코는 현지 지방 정부, 해비타트와 함께 역량을 결집했다. 베트남 지방정부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이 건축비를, 포스코 베트남 계열사인 포스코에스에스비나가 현지에서 생산하는 에이취(H)형강 등 철강 소재를 공급했다.

스틸하우스 설계를 맡은 포스코A&C는 건기와 우기가 있는 열대몬순기후에 적합한 주택 모델을 새롭게 개발해 시공했다. 빗소리를 작게하고,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단열재 적용, 자연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등 주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국내·외 포스코 임직원과 대학생봉사단원 등 600여 명이 해비타트의 도움으로 건축봉사활동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의 건설 기간동안 포스코 임직원들이 기부자이자 봉사자로서 붕따우 주민들의 안정된 보금자리를 간절히 바라왔다. 스틸빌리지가 새로운 터전이자 붕따우와 포스코 간, 나아가 베트남과 한국 간의 두터운 신의를 상징하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임직원의 급여 1% 기부로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역사회 배려 계층을 위한 스틸하우스·복지시설 건립에 앞장서왔다. 2013년 보살핌이 필요한 노인의 쉼터인 '포항 해피스틸하우스’를 시작으로 2014년 시청각장애인으로 대상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양 해피스틸복지센터’, 2015년 학교밖 청소년을 보호하고 상담하는 '서울 강북 청소년드림센터’, 지난 5월 유소년 복지시설인 '인천 동구랑 스틸랜드’를 준공해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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