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 / 유한킴벌리 제공

우리나라의 고령화 현상이 심화해 가고 있는 가운데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가 시니어 사업으로 사회적인 과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공유가치창출(CSV)를 통해 고령화 사회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니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유한킴벌리가 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가 기획하는 시니어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요실금에 대한 인식 개선'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1년부터 노년층이 요실금 언더웨어를 주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두 번째로는 소기업 육성 사업이다. 유한킴벌리는 2012년부터 (재)함께일하는재단과 손잡고 시니어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소기업, 사회적기업을 후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니어들에는 일자리나 사회활동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시니어케어매니저사업이다. 유한킴벌리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55세 이상의 은퇴한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를 시니어들이 이용하는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에 파견하는 내용이다. 시니어 시설은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고 은퇴한 시니어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받을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격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담당하는 사회협력팀과 별도로 CSV를 담당하는 CSV 사무국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CSV는 사회공헌을 추구하는 기업이 일방적인 기부를 지양하고 경제적 가치까지 고려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이다.

유한킴벌리의 시니어 사업. /유한킴벌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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