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하모니원정대 2기 학생들이 발대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맨 뒷줄의 맨 오른쪽이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기아자동차 제공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한 최고의 답은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사람과 함께한다면 먼 길도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5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먼 길도 가까워지는 마법에 빠질 준비된 대학생들로 하모니원정대를 꾸리기로 하고 원정대 모집에 나섰다.

하모니원정대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이지무브자동차를 이용하여 전국 주요 관광지의 장애인 접근권과 관광편의시설을 조사하고, 장애인들의 접근이 쉬운 여행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활동이다. 여행하는 동안 대학생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장애 대학생들의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개선 의지를 다질 수 있다.

하모니원정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여행 편의 정보와 정책 건의가 담긴 활동보고 책자를 만들어 정부, 국회,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한다.

이번 5기에는 장애 대학생 20명, 비장애 대학생 30명 등 총 50명이 선발되며 장애 대학생 2명, 비장애 대학생 3명이 한 팀이 되어 활동비 230여만 원을 지원받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을 떠나기 전 발대캠프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 이론교육, 차량 안전교육, 유명강사 강연 등 프로그램이 시행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참가자 전원에게 봉사활동증서를 지급하고 활동 우수자를 뽑아 정부기관장, 국회의원, 기아차 대표이사, 후원기관의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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