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한글을 익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큰 산을 넘는 일과 같았다. 그런 내게 마법같이 '한글나눔 프로젝트'가 찾아왔다.”

한글나눔프로젝트의 한글나눔 스토리 영상. / 한솔교육 제공

한국 생활 6년 차 주부인 배밀다씨가 한솔교육에 보낸 감사의 말이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2013년 한 부모∙조손가정 아동은 양부모 가정 아동보다 언어발달이 두 배 이상 느렸다. 2010년 다문화 가정 38.2%의 아이들의 언어발달은 또래보다 6개월 이상 늦었다. 또, 2014년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는 다문화 가정 아동은 57.1%로 2010년 38.2%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한 부모‧조손‧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언어발달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변재용 한솔교육 회장. /한솔교육 제공

이를 위해 한솔교육 변재용 회장이 한글 교육 취약계층 유아들에게 아름다운 나눔을 펼쳤다. 변 회장은 한글나눔프로젝트 등을 통해 최근 6년간 도서 15만 권 이상을 기증했다.

지난 18일 한솔교육은 가정의달을 맞아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한글나눔 프로젝트&아름다운 책자리’ 기증식을 열었다. 또, 한글 교육과 독서 환경 취약계층 유아 100명에게 총 1억 원 상당의 독서 환경과 한글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솔교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하 협력기관에서 선정한 저소득층 위탁∙한 부모∙새터민 가정의 유아 100명에게 수납기능을 겸한 책장과 의자, ‘신기한 한글나라 호기심놀이’ 교재 등 1만여 권으로 구성된 책자리를 지원하고, 그 중 한글교육이 꼭 필요한 유아를 선정해 ‘신기한 한글나라’ 수업을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한글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형편상 독서환경을 갖추지 못한 가정에 책자리를 지원하는 이번 기증이 책을 통해 부모-자녀가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솔교육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 한글나눔 프로젝트 & 아름다운 책자리 기증식 ' 을 진행했다. / 한솔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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