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22일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 사전 행사로 대학생 환경서포터즈 30명과 함께 문장대 온천 예정부지와 온천이 개발되면 생활하수가 다량으로 유입되는 신월천 일원을 탐방하는 행사를 했다.

‘지역환경갈등 문제 청년이 들여다본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탐방으로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개발과 그로 인한 환경파괴, 사회적 비용 등에 대하여 고민하는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했다.

문장대온천 예정지부는 온천개발로 오·폐수가 도내로 흘러들어오게 된다며 논란이 된 지역이다.

경북 상주시와 문장대온천개발지주조합이 추진하는 문장대온천개발은 지역으로는 경북에 있지만, 지형적으로 충북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논란이 되었었다.

이에 지난 2015년 7월에는 도의회가 문장대온천개발을 반대하는 규탄대회와 토론회를 열어 문장대온천개발의 부당성을 제기했었다.

또한, 당시 문장대온천개발저지도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문장대온천는 온천수의 양과 질, 개발여건, 환경영향 등으로 볼 때 개발의 타당성은 미흡하고 사회적 갈등은 매우 크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온천개발을 두고 충북도와 경북도, 문장대온천개발지주조합의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편, 탐방 당일 도 한경수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탐방은 1999년 도에서 민·관 협력 기구로 창립한 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 추진한 과제로 향후 지역 환경갈등 문제에 대하여 지역 환경단체와 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청년들과 함께 지역 환경문제 현자 조사 사진/충청북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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