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경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국제기구에서 인턴십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2017년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 과정 9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한국 국적을 가진 대학교 4학년생과 대학원 재학생, 대학·대학원 졸업 후 1년 이내인 사람(2017년 6월 1일 기준)이다.
모집인원은 총 55명으로 서류와 영어 면접 등을 통해 선발한다.
합격자들은 7월 3일부터 4주에 걸쳐 총 100시간 동안 환경 관련 전문교육을 무료로 받는다. 환경 전문교육은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환경통상 등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기초 과정으로 구성됐다.
전문교육 수료자에게는 유엔 환경계획(UNEP),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국내외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서 최장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
환경부는 해외 국제기구 파견자에게 왕복 항공료와 최대 월 120만 원의 체재비를, 국내에 있는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사람에게는 월 4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www.me.go.kr)와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 누리집에 게재된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지원서와 관련 서류는 담당자가 이메일(kecointl@keco.or.kr)로 받는다. 전화 문의는 환경부 국제협력과(044-201-6571)와 한국환경공단 국제협력팀(032-590-3172·4·9)에서 받는다.
한편,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국제 환경협력 수요에 대응하고 한국의 우수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