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랜드 수호천사 캠페인 포스터. /도너랜드 제공

중소기업들이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해 나섰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중소기업들이 펼친 소아암 어린이 기부 이벤트와 임산부 배려 캠페인이 눈에 띈다.

클레이 완구 기업 도너랜드(대표 김주영)는 지난 5일 어린이날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천사의 클릭' 이벤트를 진행했다. 페이스북 '좋아요' 한 건당 도너랜드에서 1,004원을 적립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는 행사였다. 목표 인원은 최대 1004명으로 해당 인원이 모두 참여하면 이벤트가 종료되는 방식이었다.

이번 이벤트는 도너랜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천점 수호천사 캠페인'의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김 대표는 "도너랜드와 천사점토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클릭 한 번으로 어린이를 위한 수호천사가 되는 기쁨을 누려보길 바란다. 도너랜드는 앞으로 더욱 많은 이웃들과 보다 큰 사랑을 나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너랜드는 지난해 11월 17일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소아암 어린이 지원을 위한 정기후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너랜드는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금과 점토를 기부해왔다.

순성산업의 '예비 엄마 안전 지키기 위한 지하철 캠페인' 포스터. /순성산업 제공

임산부를 위한 캠페인도 눈에 띈다.

유아용 카시트 전문기업인 순성은 예비 엄마인 임산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2·3호선 전동차의 임산부 배려석에 '유아용 카시트는 우리 아이를 위한 자리이며, 지하철 임산부석은 미래의 소중한 아이들을 지키는 자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은 2015년부터 도입된 임산부 배력석에서 임산부가 배려받지 못한다는 상황 인식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 8,007명(임신부 2,531명, 일반인 5,4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임신부의 59.1%만이 배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순성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아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을 지속해서 전달함과 동시에 가정의달 5월을 앞두고 임산부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인 양보와 배려의 문화가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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