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다양한 지수를 제공하는 선도적 금융기관 스탠다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가 S&P 녹색채권선택지수(S&P Green Bond Select Index)를 론칭했다. 이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발행된 녹색 라벨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S&P 녹색채권선택지수는 시장가격에 가중치를 두어 녹색 채권의 재무적 성과를 측정하고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위한 녹색 라벨 채권의 성과를 측정해 운용된다. 기후채권이니셔티브(Climate Bonds Initiative, CBI)로부터 "녹색"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는 것은 CBI의 엄격한 요구조권을 충족시켰음을 의미한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 생산관리부서의 차장 레이드 스테드만은 "우리는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적 요소들을 고려하여 투자하려는 강력한 수요를 계속해서 주시할 것입니다."라며, "S&P 녹색채권선택지수는 녹색 금융의 핵심 영역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투자자들에게 기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반에크증권(VanEck)의 ETF 생산관리 및 마케팅 부서장 에드워드 로페즈는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법을 찾는 투자자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고정된 수익률을 확보할 방법은 거의 없었습니다."라며 "우리는 S&P 녹색채권선택지수를 통해 투자자들이 녹색 금융 상품 시장에 효율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와 함께 일하며, 투자자들로 하여금 고정적인 수익과 함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S&P 다우존스지수는 100개 이상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수를 발행하고 산출한다. 최근에는 탄소와 환경 데이터 및 리스크 분석의 선두주자 Trucost와 ESG 솔루션 개발을 위한 자료들을 공유 하고있다.

세계은행 역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관된 채권을 통해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상환가격을 물가지수에 맞춘 채권인 지수부채권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행하는 기업의 실적과 연결시켜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총 1억 6,300만 유로를 모았다. 세계은행은 이 수익금을 빈곤을 퇴치하고 부의 재분배를 촉진하는 프로젝트의 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이 채권의 수익률은 지속가능 발전 목표 세계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주식 실적과 직접 연계되어 있다. 사회·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이슈에 대해 업계를 선도하는 50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이들의 실적에 따라 지수가 정해지며 이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지수 운용 방법론은 영국과 프랑스 합작 사회책임투자 연구기관 비제오 아이리스(Vigeo Eiris)가 개발했다.

세계은행 부회장 Arunma Oteh는 "세계 공동체는 야심차게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관점으로 경제 발전을 봐야합니다."며 "이 채권은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속가능성과 수익을 연결하여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채권들은 SDGs Everyone 이니셔티브에 속해있는 프랑스 최대 은행 그룹 BNP 파리바에 의해 기획되었다. 세계은행은 채권을 발행하여 SDGs관련 프로젝트의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SDGs Everyone 이니셔티브는 2016년 10월에 시작된 유엔 사무총장의 재정 혁신 플랫폼(FIP)이 시작한 혁신적인 솔루션이자 새로운 금융 모델이다.

아미나.J.모하메드 유엔 사무 차장은 "2030년의 지속가능 발전 안건은 우리의 세계를 좀 더 지속가능하고 평화롭게 하는 혁신적인 안건입니다. 여기에 소비자의 취향뿐 아니라 주주의 수익을 위해 지속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의 인센티브 구조를 바꿀 중요한 기회가 있습니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간의 협력은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으로 SDGs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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