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국민건강 알람서비스 (http://forecast.nhis.or.kr)

미세먼지, 큰 일교차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때, 예방 가능한 감염성 질환의 발생을 조기에 감지하여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국민건강 알람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기, 눈병, 식중독, 피부염, 천식 등 다섯 가지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발생 및 확산 정도를 알려주고, 그에 따른 행동 요령을 제공하여 자가관리를 돕는다.

‘국민건강 알람서비스’는 16개 시·도 및 252개 시·군·구별로 당일과 내일, 모레까지의 질병 발생 위험 정도를 알려 준다. 위험 정도를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질병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진료 동향, 대기오염, 기상정보 등도 함께 안내하며, 위와 같은 정보를 누구나 알기 쉽게 지도형태로 시각화하였다.

‘국민건강 알람서비스’는 어떻게 질병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을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3년부터 질병 예측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서비스의 고도화와 정확도 향상을 위해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정보 수집 채널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진료 내역과 식약처의 식중독 발생 정보, 기상청의 기상·기후 정보, 환경부의 환경오염물질 정보, 다음 소프트의 소셜미디어 정보 등 5개 기관의 데이터를 융합하고 분석하여 질병 발생을 예측하는 지금의 시스템이 마련되었다.

위 서비스는 지난 1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16 공공기관 경영 우수사례'의 정보공개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행자부 주관 공공분야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시스템의 개선은 수상과 더불어 사용자 수의 증가라는 결과도 가져왔다. 서비스 개편 전인 2015년 월평균 방문자 수는 3,146명이었으나, 서비스 개편 후인 2016년 월평균 방문자 수는 10월 기준 17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향후 알람서비스의 대상 질병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제공 매체를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 등으로 다양화하여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공단은 ‘집단별’ 알람서비스에서 ‘개인별’ 알람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지역 단위'의 질병 알람뿐만 아니라 '질환별 개인 맞춤' 건강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운영실 김영환 차장은 “뇌혈관이나 심혈관 질환이 기상, 환경과 같은 환경적인 요소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기존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했지만, 올해는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확대하여 질환자에게 기상, 환경변화에 따른 건강위험도를 예측,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올해 5, 6월 중으로 서비스 모델 개발을 시작하여 올해 말 검증을 통해 이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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