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리 교육센터에서 열띤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 SR와이어 제공

8일 코스리 주관 '제1기 사회공헌활동 교육지도자 양성과정 개강식'이 열렸다. 이날 개강식 자리에서 코스리 이종재 대표는 "코스리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설명하며 그 중 앤젤포럼은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코스리 자체 사회공헌활동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수료생들의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8주간의 강의와 체험을 통해 향후 초중고등학교 방과후 학교에서 진행하는 인성, 진로, 리더십 교육처럼 사회공헌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오늘날 양극화 등의 사회문제의 심각성 등을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험과 전문적인 소양을 가지고 있는 시니어들이 향후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게 될 경우 학생들에게 인성에도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고 각자의 분야와 연계하여 현장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가 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명지대학교 경영대학원 노정란 교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활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노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유래에서부터 기업과 사회에서 CSR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설명하고 시대별 CSR를 설명했다.

그는 CSR이 최초 언급된 시기는 1940년대 하버드 경영대학원 도날드 데이비드 (Donald David) 학장에 의해서이며 이 시기의 CSR은 기업이 사회에 좋은 일을 하는 것 그 자체로 여겨졌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마케팅의 대가 레빗(Theodore Levitt) 교수가 CSR이 기업에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레빗 교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960년대는 저항적 사회분위기를 타고 많은 시민운동가를 중심으로 넓게 퍼졌으며 이 단체들이 외부에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사회적 압력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1970년대에는 학계를 중심으로 CSR의성과를 고려한 개념이 대두되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1979년 캐롤의 네가지 CSR 유형<캐롤의 CSR 피라미드>가 나타나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 인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 시기 이후 CSR에 대한 개념에 대한 논의보다 실증연구가 주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엔론 사태와 함께 국제적인 CSR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었고 동시에 경영윤리의 발전이 오히려 CSR 개념을 혼선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대 초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개념이 나와 CSR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으며 현재는 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가 정신 등이 새로운 개념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공헌 활동의 긍정 이론과 부정 이론을 설명하며 보다폰의 M-PESA와 무하마드 야누스의 그라민 뱅크 사례를 들었다.

제1기 사회공헌활동 교육지도자 과정은 3월 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7주간 매주 수요일 사회공헌활동 교육지도론, 과학과 역사를 결합한 사회공헌 인문학 특강,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특강 등이 이어진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