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퍼시픽 3년 연속 수상한 한국타이어 / 출처 : 한국타이어 홈페이지

한국타이어는 지난 10월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 2016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편입되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는 전 세계 시가 총액 약 2,500대 기업 중 뛰어난 지속가능경영 능력을 보여준 상위 10% 기업이 포함되는 지수다. 2015년 아시아퍼시픽 지수에서 상위 지수인 월드 지수로 편입에 영향을 미친 한국타이어의 지속가능경영 주요 활동을 알아보자.

모든 설비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다
한국타이어는 환경, 보건, 안전을 중요시하는 클린 사업장 구축 목표에 따라 대전과 금산공장의 생산시설을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하였다. 공장에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공장의 모든 보일러 연료를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 연간 약 5만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했다.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일 평균 5만 개 이상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공장이다.  금산공장에서는 자체적으로 폐수종말처리장을 운영해 오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관련 법 배출 허용기준보다 엄격한 관리로 폐수를 1급수로 정화하며 정화된 물 중 50% 이상을 공장 내에서 환경설비 공급용 및 기타 청소용 등으로 재활용하고있다. 동시에 용수 재활용으로 연간 약 3억 5,000만 원의 용수비용을 아끼고 있다고 한다.

또, 친환경 설비투자와 함께 제품 전 과정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료 취득과 제조부터 사용,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걸친 환경영향을 분석하고 제품의 환경 전략 수립과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녹색기업
한국타이어는 대전시청 및 유관 기관과 함께 '청년 환경인재 양성 멘토링’ 프로그램을 2016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했다. 환경 분야를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능력 제고를 위한 현장실습 및 견학 지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채용 및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은 '동그라미 상생협의체'를 발족하여 인근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환경 전문가들과의 소통 활성화를 꾀하고 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현안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기술로 제품개발
한국타이어는 2008년 국내 최초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enfren)‘을 출시했다. 앙프랑은 친환경 타이어라는 제품 컨셉을 새롭게 만들며 국내 최초로 획기적으로 연비를 개선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호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2년에는 개선판인 ‘앙프랑 에코(enfren ECO)’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타이어가 받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설계 기술, 소재 응용 및 실리카 배합기술 적용해 연비를 향상시켰으며 국내 판매 중인 거의 모든 승용차에 장착 가능한 총 21개 규격으로 출시되어 친환경 타이어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에서 1등급을 받은 앙프랑 에코와 5등급의 일반 타이어의 연비 차이는 리터당 약 1.6km이다. 준중형 차량의 평균 연료탱크가 50리터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1회 주유 시 연료가 바닥날 때까지 80km 더 주행할 수 있다. 준중형 차량이 연간 1만 5,000km를 주행할 시, 한 대당 주유비가 약 12만 원 절약되며 176kg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친환경 차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친환경 타이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5월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볼륨 모델이 될 '모델3'에 신차용 타이어(OE)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를 공급하기로 하였다. 포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씨맥스 에너지'에도 앙프랑 에코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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