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월마트

월마트는 지난 10월 상하이에서 개최된 브리핑에서 중국의 식품안전 연구사업에 2,5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월마트의 식품안전 연구지원비는 총 5년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며 식품연구에 필요한 응용과학과 교육 등 여역 지원에 사용될 전망이다.

월마트는 지난 2014년 1월에 중국 산동지방에서 자사 당나귀 고기 제품에서 부패한 여우고기가 발견되어, 리콜하는 사태를 겪었다. 당시 월마트는 부패한 식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배상했지만, 뒤늦은 대응으로 중국인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 사건 이후에도 반복적인 불량식품 적발 사건이 있었다. 이로 인해 월마트 제품에 대한 평판은 하락했고, 차후 새로운 점포를 내는 월마트의 계획에 큰 지장을 주었다. 당시 월마트 중국 현지법인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그레그 포란은 “이번 사태를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공급업체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한 바 있다.

월마트는 이번 식품안전 연구사업 투자를 통해 중국 공급망의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연구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 내에서 발생한 이마트 제품의 품질 논란을 극복하고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더그 맥밀런 월마트 사장은 "세계에서 건강한 식품 생태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농부와 공급자부터 소매인과 정치인까지, 모두 모아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을 알리는 것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고, 중국 가정을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하는 것을 돕겠다.” 라며 이번 투자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금류 공급망의 안전을 연구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의 연구소가 중국 현지 가금류 공급업체인 인푸젠셩농푸드(주), 씨왕리우허(주), 광저우장펑산업(주)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편, 월마트는 중국 내의 입지를 단단히 하기 위하여 식품안전 분야 이외에도 중국 내의 여성 경제 능력제고, 교육, 어린이 식품 안전 및 영양, 지역사회 환원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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