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업체 월마트가 상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의 양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 포장 지침을 발표했다. 자판기, 매장, 포장지 공급 업체 그리고 월마트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포장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목표를 담고 있다.

새로운 지침서는 3가지 목표를 제시한다. 첫 번째, 지속 가능한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다. 포장 용지로 재활용 가능한 물질이나 신재생 물질을 사용하여 포장 물질 자체를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번째, 포장 디자인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유통 과정에서 물품을 보호하기 위해 포장지가 과소비된다는 점을 주목하여, 최소한의 포장으로 물품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적화 디자인을 설계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재활용이 쉽도록 만드는 것이다. 재활용 물질을 최대한 사용하면서 재활용하기 어려운 재료들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포장 연합의 How 2 Recycle 라벨을 붙여 자신들이 친환경적인 포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월마트의 지속 가능한 전략 계획 담당자 Zach Freeze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포장은 우리가 파는 상품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이번 지침서를 통해 발표한 우리의 메시지는 명료하다. 우리는 공급자들이 포장을 최적화하고 재활용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소비자들이 포장지를 재사용하기 쉽게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친화적인 포장 방법을 쓰면서도, 저렴하게 물품을 공급한다는 기존의 정책은 그대로 고수하여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이라 밝혔다.

월마트는 이러한 노력이 자원 낭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월마트의 지속 가능 경영 지수를 높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월마트는 이외에도 무항생제 육류 등 친환경 식품 공급을 늘리고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며 물류센터에 수소 전기로 움직이는 지게차를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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