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자동차 기업의 사회적 책임 포럼 현장 / 출처 : cul.china.com.cn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0월 30일 중국 사회과학원 CSR 연구센터의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평가에서 중국 자동차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10위로 사상 첫 10위권 진입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평가는 중국 CSR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수로 책임관리, 시장책임, 사회책임, 환경책임 4개의 영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중 사회책임 영역에서 외국 기업 중에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

중국 내 전체 외국 기업 중에서 삼성이 1위를 기록했고 철강·금속부문에서는 포스코가 1위를 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CSR 활동에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2006년 기업법을 개정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규정하는 내용이 명시돼있을 만큼 CSR 활동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빈부 격차 해소, 환경 보호, 경제 구조 선진화 등의 이유로 CSR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2010년 중국 사회과학원이 베이징 시민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자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20%인 반면에 외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47%의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때, 중국 네티즌들은 각 기업의 기부금 통계를 내서 기부 금액이 적은 기업들을 비난하고 불매 운동까지 했을 정도로 외국 기업들에 엄격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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