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Ford)가 자동차 생산에 사용되는 물 사용량을 2020년까지 30% 줄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포드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인 물의 사용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고 그다음 단계로 차량 공정에서 식수 사용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포드의 브루스 히틀(Bruce Hettle) 그룹 부사장은 “전 세계에 걸쳐 우리의 많은 공장이 물 부족 지역에 있고, 우리는 작업 과정에서 물 관리 책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는 2000년부터 물 사용을 줄이기 시작했고 2015년까지 61%에 해당하는 100억 갤런의 물을 절약했다. 2020년까지 추가로 30% 가량 줄여 총 72%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앤드루 홉스 환경 품질 사무소 이사는 “우리는 제조 공정에서 제로 식수 사용을 이상적 목표로 시작했으며 물의 사용을 줄이는데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는 제조 공정과정에서 취수 사용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최종적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포드는 최소 윤활 가공(Minimum Quantity Lubrication)과 3-wet paint 과정 등 자사의 새로운 기술을 구현하여 매년 수천 수백 갤런의 물을 절약하는 것을 달성했다. 최소 윤활 가공은 오일을 초미립화 하여 가공 점에 쏴주는 방법이다. 가공 속도가 빠르며 시간당 2cc~20cc 정도의 적은 양의 오일을 사용하는 가공법이다. 3-wet paint 과정은 초벌도장–컬러코팅-투명톱코트 3단계의 페인트칠 과정으로 덜 마른 상태에서 덧칠이 가능한 도색 기술이며 연간 6천 톤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 업체 중 포드와 도요타만이 물 절약 노력 부분에서 A등급을 받았다. 도요타는 빗물을 수집하여 사용하는 등 방법으로 2015년 동안 5,400만 갤런의 물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