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tarbucks.com

스타벅스는 70여 개의 국가에 약 2만 4천여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커피 산업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주요 이해관계자로 소비자뿐 아니라 매장직원, 지역사회, 환경 등을 꼽고 있으며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것은 스타벅스가 자사의 매장뿐만 아니라 커피 산업 자체의 친환경 분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홈페이지에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각 매장과 커피 농민들에게 필요한 전략과 해결방안들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기후 변화 대응에 분명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스타벅스는 2004년부터 대체가능 에너지, 에너지보존, 기후적응 등에 초점을 맞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실행해왔다. 각 매장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를 받을 수 있도록 장려해 왔으며 커피산업 최초로 원두 윤리 구매 가이드라인 (Coffee and Farmer Equity (C.A.F.E.) Practices)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기후변화 및 청정에너지 정책을 옹호하는 기업들이 모여 설립한 BICEP(Business for Innovative Climate and Energy Policy)의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자사의 소비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겠다고 선언한 100대 글로벌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스타벅스는 비즈니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수치화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세계자원연구소의 온실가스 프로토콜(Greenhouse Gas Protocol)을 활용해 전 세계에 분포되어있는 스타벅스 매장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양을 측정하고 또, 평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자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80% 이상이 매장, 사무실, 제조공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에너지 보존과 대체에너지 사용을 중점 과제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 온실가스 배출 양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그동안 약 1,600여 개의 매장이 개장하여 늘어난 배출량과 감축 양이 서로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얼마 전 스타벅스는 5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Greenbond)를 발행했다. 그린본드란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미국기업들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타벅스 부사장 드류 울프(Drew Wolff)는 그린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린본드 수익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울프는 "스타벅스는 기업의 사회적책임 관점에서 수익금을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며 특별히 윤리적 원두구매(ethical sourcing)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 르완다, 탄자니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그리고 코스타리카에 구축된 스타벅스 농업지원센터(farmer support center)를 지원해 원두 농장의 지속가능한 농작물 수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환경 프로젝트에 수익금을 골고루 분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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