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기자]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의 달성을 위해 민간 파트너가 나선다. 지난해 9월 26일 유엔 민간부문포럼에서 달성 공약을 내건 민간 파트너 36곳 중 눈에 띄는 20곳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11 Great River SDL
중국 소재의 기업 Great River SDL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소속 국가와 중국 청소년들이 인턴십,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테크놀로지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연맹인 청년 글로벌 정치 및 비즈니스 지도자 연맹(Federation of Young Global Political and Business Leaders)도 동참한다. 플랫폼을 개발하여 구직 기회를 20% 만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SDG 8]


12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GlaxoSmithKline)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민간 부문, 정부, NGO를 포함한 여러 파트너와 협력하여 의료 인프라를 개발 및 강화함으로써 최빈국의 보건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2012년과 달리 2020년까지는 2천만 저소득 인구가 더 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뿐만 아니라 GSK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내 최빈국 이외 국가에도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2016년 말까지는 해당 지역 전 국가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는 소아마비와 로터바이러스, 뇌수막염, 폐렴과 같은 질병 예방 백신을 저렴한 비용에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계백신면역협회인 GAVI, 유니세프가 진행하는 세이브더칠드런에 동참한다. GSK는 파트너, 인도주의적 기관과 함께 난민 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모금액 총 10만 유로는 시리아 및 아프가니스탄 등의 국가에서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 가족을 돕는데 쓰인다. 모금액은 또한 세이브더칠드런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쓰인다. 프로그램은 혼자 남겨진 아동이나, 가족 그리고 밀거래 및 착취 아동을 보호한다. [SDG 3]


13 레고(LEGO Group)
덴마크 완구 기업 레고는 기업들이 직장, 시장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아동인권을 전적으로 지지, 존중할 것을 인도하는 ‘아동 인권 및 기업 윤리’를 시행한다. 회사는 유니세프와 함께 협력하여 해당 공약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8백2십만 달러를 기부했다. [SDG 4]


14 Mkoba Private Equity
탄자니아 소재의 금융 기관 Mkoba Private Equity는 자사가 투자한 1억5천만 달러가 SDGs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적절한 SDGs를 선택하여 이행했는지 전 과정을 꼼꼼하게 살피고 계획한 목표를 100% 달성하기 위해 전 과정을 보고한다. 2025년까지 투자위원회에 유치된 모든 파이프라인 기업의 해당 국가 및 분야에서의 가능성 실현 여부를 평가한다. [SDG 8]


15 노보자임스(Novozymes)
덴마크 소재의 산업용 효소 개발업체 노보자임스는 2020년까지 열 가지 혁신적 이노베이션을 출범하고 변화를 도모하는 다섯 개 글로벌 파트너십을 장려함으로써 SDGs를 이행한다. 그뿐만 아니라 노보자임스는 2020년까지 백만 명을 대상으로 생물학의 가능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회사는 에너지, 수자원, 이산화탄소, 인간 관련 지속가능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한다.


16 옥스팜 인터네셔널(Oxfam International)
영국에 위치한 국제 빈민구호단체 옥스팜은 유엔 세계 기업 협약기구와 함께 한 층 강화된 빈곤 발자국 탐색 방법 연구를 수행한다. 기업들이 SDGs를 완벽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해당 방법 연구를 통해 기업들과 시민 사회 파트너들은 기업의 활동이 빈곤층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이해할 수 있다.


17 피어슨(Pearson)
영국 소재의 글로벌 교육·미디어그룹인 피어슨은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질 높은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18 로열DSM(Royal DSM)
네덜란드의 생명공학·재료과학 기업 로열DSM은 월드커넥터스, 트루 프라이스, 네덜란드 외교부 그리고 70개 다른 기업들과 함께 선언문을 제정했다. 선언문에 참여한 기업과 외교부는 선언문의 내용에 서명, 국가적 다중 투자자를 형성하는 것을 논의했다. 또, 2015년 9월에 채택된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형성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SDG 3, 11, 13, 17]


19 사파리콤(Safaricom)
케냐 이동통신 전문업체 사파리콤은 휴대폰 송금 서비스 엠페사(M-PESA) 서비스로 2017년까지 1천8백만 케냐 인구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재정 통합을 강화, 디지털 격차를 좁히고 보건, 교육 접근성을 높인다. 또, 회사는 동시에 자사 관리 및 운영에서 양성 평등을 장려한다. 이외에도 천연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매년 자사의 탄소 발자국을 10%만큼씩 감축한다. 미 비즈니스 매거진 포춘은 2015년 세상을 바꾸는 기업 1위로 사파리콤을 꼽았다.


20 사노피 (Sanofi)
프랑스 소재의 사노피 희망 재단은 소아 병원 연구 시설 성 유다 아동연구병원(St.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과 소아종양학회(SIOP), 국제 암 연맹(UIC), 프랑아프리카소아종양학회(GFAOP) 그리고 세계소아암부모연합(CCI)과 협력하여 “My Child Mattters”라는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고 소아암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의 중저소득층 국가 아동의 소아암 퇴치를 위해 노력한다. 프랑스 소재의 인플루엔자 백신 전문업체 사노피 파스퇴르와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재정적 기부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가격 지지 제도를 실시한다. 2018년까지 소아마비를 근절 계획을 달성하기 위함이다. [SDG 3]

SDGs 달성 공약 내건 민간 파트너 20선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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